[#21 한국도자기]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고품격 본차이나 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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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 멜론이 있는 정물 (1872)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Chinaware,

이 속담은 자꾸 그릇을 산다고 눈치 주는 남편한테 아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핑곗거리가 아닐까 싶다. 음식은 먹음직해야 하지만, 동시에 보암직해야 한다.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선악과가 먹음직스럽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웠기 때문이다.

‘눈빛을 보면 알 수가 있다’라는 김건모의 노래 가사처럼, 식탁에 올려지는 정성스러운 요리의 첫인상은 ‘테이블웨어’로 결정된다. 예쁜 그릇이야말로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니 그녀의 리빙템 목록에 다양한 컬렉션의 그릇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다.






Bone China, Begin in China

그릇 하면 또 고급 그릇의 대명사이자 ’도자기의 여왕’ ‘본차이나(Bone China)’를 빼놓을 수 없다. 본차이나는 흙에 30% 이상의 소 뼛가루를 섞어 만든 도자기란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영국에서 탄생한 본차이나는 사실 중국 도자기의 모조품이었다.




6세기부터 유럽인들은 도자기를 아예 ‘차이나’라고 부를 만큼, 순백색의 뽀얀 광택을 가진 중국 도자기에 열광했다. 그러다 18세기 초, 영국의 차문화가 발달하면서 도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영국 도공들은 값비싼 중국 도자기를 대체할만한 소재를 찾게 된다.






Made In korea, Hankook Chinaware

하지만 도자기의 주원료이자, 순백색을 내는 고령토를 영국 내에서 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때 토마스 프라이라는 도공이 소의 뼈를 태운 가루를 흙과 혼합해, 견고하면서도 맑은 빛이 도는 본차이나를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이후 조사이어 스포드가 토마스 프라이의 제법을 응용해 대량생산하면서 중국도자기보다 가볍고 견고한 본차이나는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각 나라마다 이름만 들어도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본차이나 브랜드가 있다. 영국에는 ‘웨지우드’, 덴마크에는 ‘로얄 코펜하겐’, 벨기에에 ‘헤렌드’가 있다면, 한국의 자존심은 ‘한국도자기’가 지키고 있다. 1943년부터 고품격의 정통 본차이나 식기를 생산해 오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세계 명품

테이블웨어 브랜드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대표 브랜드다.



출처:한국도자기

Collaboration, Alessandro Mendini

한국도자기는 “국빈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국산 식기를 개발해 달라.”는 故육영수 여사의 부탁에 의해 처음으로 고품질의 본차이나 식기를 생산하게 된다. 놀랍게도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한국도자기는 약 50% 정도의 뼛가루가 함유된 고밀도 본차이나 식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출처:한국도자기

우수한 품질의 최상급 프리미엄 도자기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도자기. 동양에서 유일무이한 정통 본차이나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진 한국 도자기는 70여 년의 전통과 그릇 철학은 고수하면서,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출처:한국도자기




출처:모스가든

요즘 어디를 가나 월동 준비가 한창이다. 깊어가는 겨울, 우아한 본차이나 플레이트와 찻잔에 담긴 카페 생루크마리의 맛 좋은 디저트로 든든한 겨울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모스 가든에서 준비한 한국도자기의 '트위그 뉴욕’ 컬렉션으로 겨울 식탁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꾸며보는 것도 좋겠다.

 


출처:모스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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