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샐러드데이즈] 나의 샐러드 시절, 판단력이 푸르고, 피는 차가웠던!
#Good Samarian Recipes Magazine
My salad days
샐러드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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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레오파트라> 중
My salad days, When I was green in judgment, cold in blood.
_ 윌리엄 셰익스피어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 1막 5장 중
유행어 ‘라떼는 말이야~’는 라떼가 말(馬)이라는 뜻이 아니다.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젊은이들이 보기 좋게 풍자한 말이다. 영미권에도 이런 비슷한 표현이 있다. 바로 ‘샐러드 데이즈(Salad days)’다.
이 표현은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탄생시켰다. 그의 희곡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가 쥴리어스 시저와 함께 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나의 샐러드 시절, 판단력이 푸르고, 피는 차가웠던!”이라는 대사를 통해 등장했던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텃밭에서 갓 따온 푸르고 싱싱한 샐러드를 보며 풋풋하고 열정있지만, 미숙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랐나 보다. 셰익스피어의 탁월한 비유로 탄생한 신조어 ‘샐러드 데이즈’는 19세기 중반부터 사람들에게 “젊어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경솔한 시기”라는 뜻으로 통하며 대유행을 했다. 이 표현은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가서 누군가 자신의 능력이 절정에 달했던 전성기를 ‘샐러드 데이즈’라고 말하는데 쓰이기 시작했다.
말하는 대로 된다던 유재석의 노래 가사처럼 요즘 샐러드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샐러드 데이즈를 보내고 있다. 인류가 로마 시대 때부터 샐러드를 먹었다고는 하나, 그간 샐러드는 중요한 요리는 아니었다. 식사 전 식욕을 돋우기 위해 간단하게 먹는 전채 중 하나로 여겨졌을 뿐.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면서 샐러드 메뉴도 다양해지고 푸짐해지면서 한 끼 식사로 대용할 수 있는 메인 디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 식재료로 만든 힐링 푸드가 가득한 굿 사마리안 레시피 Good Samarian Recipes에서는 샐러드 전성시대답게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식사 전 가볍게 식욕을 돋우고 싶다면, 신선하고 쌉싸름한 루꼴라와 올리브가 있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잘 어울린다. 베지테리언이나 다이어터에게는 건강한 맛과 영양을 생각한 ‘곡물 아보카도 샐러드’와 트러플 향이 물씬 나는 ‘버섯 샐러드’가 딱이다. 단짠을 즐기고 싶은 이에게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매콤한 사천식 소스 맛이 일품인 ‘쿵파오 치킨 샐러드’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굿 사마리안 레시피의 샐러드 데이즈! 독야청청한 이 가을, 굿사마리안의 샐러드로 우리의 젊은 날들을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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