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린넨] 가볍고 시원한 린넨아! 이 여름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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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자주 변하는 ‘린넨’과 같고 더 달콤하다.
Love is like linen, often changed, the sweeter.
파이니어스 플레처, 영국 시인
사랑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뭘까?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사랑의 이미지는 다르겠지만, 영국 시인 파이니어스는 린넨을 보며 사랑을 생각했다. 만질수록 보들보들한 린넨의 감촉이 사랑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줘서일까. 아니면, 무엇이든 부드럽게 감싸는 그 포근함이 허다한 허물을 덮는 사랑과 닮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린넨은 사랑의 다른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물인 린넨은 아마(flax) 식물 내부에서 자라는 셀룰로스로 만든 천연 섬유다. 린넨의 탄생은 약 10,000년 전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인들은 린넨을 ‘달빛으로 짜인 천(wooven of moonlight)’이라 부르며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린넨을 즐겨 입었다. 또 화폐로도 쓰였던 린넨은 빛과 순결, 부를 상징해 장례식 수의로 사용했다. 미라를 쌌던 옷감이 바로 린넨이다.
린넨의 명성은 점차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된다. ‘위대한 항해사’로 불린 페니키아인들은 이집트에서 린넨을 구입해 그리스, 로마, 독일, 아일랜드에 최초로 수출한다. 그렇게 유럽으로 간 린넨은 왕자에서 농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다. 린넨은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는 강점으로 속옷부터 침대 시트, 식탁보, 돛, 가방 및 지갑 등 일상적인 제품으로 곳곳에 사용되었다.
린넨으로 만든 돛은 튼튼해서 넬슨 제독과 쿡 선장 등 위대한 탐험가들에게 필수품이었다. “하얀 천이랑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라는 <꽃보다 남자>의 명대사가 그렇게 얼토당토않은 소리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렇게 세탁할수록 부드럽고 흡습성이 뛰어난 린넨은 면이나 모직보다 강하고 내구성이 좋아 유럽인들의 대체 불가능한 최애템으로 자리매김한다.
무엇보다 부드럽고 시원한 린넨은 보풀도 없고, 정전기도 안 생기고, 저자극성에 진정 효과가 있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섬유다. 린넨을 속옷으로 입었던 것도 다 이런 점 때문이다. 속옷을 뜻하는 란제리의 어원도 ‘린넨으로 만든 속옷’이라는 데서 출발한 것이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린넨의 장점은 생분해되고 재활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요즘 환경 보호가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100% 자연 섬유인 린넨의 가치가 더욱 빛나 보인다.
하지만 린넨은 구김이 잘 가 관리가 까다롭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자연스럽게 생긴 주름 그대로 아주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까! 구태여 각 맞춰 열심히 다림질하지 않아도 된다. 그게 바로 린넨의 맛이고 멋이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다는 무서운 소식이다. MOSS GARDEN MARKET에서는 폭염을 대비할 여름 필수 아이템 ‘린넨’을 총망라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린넨백과 에이프런, 테이블 매트, 우리집 댕댕이도 더위 걱정 없는 펫방석 등 린넨템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대한민국 원단 맛집 ‘동대문 시장'의 고품질 린넨으로 제작한 세련되고 실용적인 MOSS GARDEN MARKET의 린넨템으로 시원한 여름을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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