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케이페이퍼] 프리미엄 디자인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K-PAPER’로 잠자던 아날로그 감성을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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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_K-PAPER

#케이페이퍼 #편지 #스테이셔너리





형의 편지는 정말 재미있어.

형이 더 자주 쓰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1888년 2월, 테오가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 중.



‘영혼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총 879점의 그림을 남겼다. 하지만 고흐는 살아있을 당시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얼마나 가난했고, 고독 속에 홀로 있었는지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668통의 편지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고흐가 세상을 떠나고, 그 편지들은 삶과 예술에 대한 고흐의 열정과 진실함을 말해주었다.







너와 그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얼마나 바라는지…….

지금은 편지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지.

1874년 1월, 책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아마 그 편지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고흐라는 화가를 몰랐을지 모른다. 테오의 아내 요한나는 고흐가 죽은 지 6개월 후 테오가 건강 악화로 숨을 거두자, 남편을 대신해 고흐를 알리려 애썼다. 요한나는 고흐와 남편이 주고받은 편지를 정리해 책을 냈다. 이 편지들은 고흐라는 화가가 얼마나 그림을 사랑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손편지를 주고 받는 일은 0과 1로 통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낡고 오래된 문화일지 모른다.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 어디서든 스마트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일이니 말이다. 반대로 한 통의 편지를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한가. 우선 펜과 편지지가 있어야 하고,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하며 조심스레 써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데는 몇십 바이트의 문자보다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한 장의 편지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프리미엄 디자인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K-PAPER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버린 이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종이에 글을 쓰는 일들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박쥐>, <도둑들>, <암살>, <아가씨> 등 수백 편의 영화 포스터와 다수의 기업, 브랜드 로고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그래픽디자인회사 ‘꽃피는 봄이 오면’이 1995년에 론칭한 K-PAPER는 꽃과 풀 등 식물을 기본으로 한 자연 친화적인 패턴을 사용해 카드, 편지지, 봉투, 노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질 좋은 종이는 물론, 모든 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K-PAPER 카드는 섬세한 플로럴 패턴에 한국 고유의 정서를 더한, 특유의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센스있는 멘트를 정성 들여 쓴 캘리그라피 디자인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K-PAPER만의 시그니처 중 하나다. 여기에는 디지털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자연, 동물, 사람 등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감성을 잊지 않으면 하는 K-PAPER의 바람이 담겨있다.







매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페어 ‘스프링 페어’와 홍콩 ‘기프트 앤 프리미엄 페어’, 상하이 ‘페이퍼 월드’에 참여하며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K-PAPER.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모스 가든에서 독보적인 아날로그 감성을 뽐내는 K-PAPER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 자 한 자 적어 편지를 보내고, 설렘으로 답장을 기다리던 소중한 문화가 사라져 가는 이때, 싱그러운 자연을 닮은 K-PAPER와 함께 평소 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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