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장인] 웰컴 백! 금손들의 시대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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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재촉을 하면 점점 거칠고 늦어진다니까.

물건이란 제대로 만들어야지, 깎다가 놓으면 되나?

윤오영,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 중



1976년 발표된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은 윤오영 작가가 40여 년 전, 동대문 길거리에서 만났던 방망이 깎는 노인을 만난 일화를 담고 있다. 시간이 없어 빨리 깎아달라는 작가의 재촉에도 노인은 공을 들여 방망이를 깎는다. 작가는 노인의 느긋한 태도에 몹시 화가 났지만, 좋은 물건을 사 왔다는 아내의 칭찬을 듣고는 노인에게 새삼 미안함을 느낀다. 훗날 작가는 글을 통해 방망이 깎던 노인을 회고하며 조급함에 밀려 사라져가는 전통과 장인 정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우리는 흔히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숙련된 기술자를 ‘장인(匠人)’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도구를 쓰면서 등장하기 시작한 장인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제공해주는 소중한 존재였다. 또한 장인들은 <방망이 깎던 노인>에서 알 수 있듯, 오로지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것에만 열중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런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한 물건은 훌륭한 품질과 가치로 사람들에게 언제나 감동을 주었다.






어쩌다 그 많던 장인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진 걸까? 그 시작은 산업화였다. 기계가 사람의 손을 대신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물건을 빠르고 쉽고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량 생산이 미덕인 시대에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만든 장인의 물건들은 쉽게 가치를 잃어갔다. 기계가 만든 싼값의 물건들이 시장을 채워나가자, 많은 금손들이 제자리를 잃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던 것이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던 산업화 시대도 저물어 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공산품에 지친 소비자들이 가치 있는 물건, 나만의 것을 찾아 나서면서 다시 장인들의 물건이 주목받고 있다. 장인들이 만든 제품에는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만듦새는 기본이고, 장인들이 가진 견고한 철학과 정교한 기술, 뜨거운 열정이 빚어내는 예술적 감성은 도무지 기계로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래서 장인들의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

의미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MOSS GARDEN MARKET은 무엇이든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대 속에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태어난 제품들이 지니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MOSS GARDEN MARKET은 대한민국 전역을 돌며 농장과 도시에 숨어있던 장인들을 찾고, 그들의 제품들을 세상에 소개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이 여정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되는 가치가 하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장인 정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논현동에 위치한 데일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OSS GARDEN MARKET에는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장인들의 멋진 물건들이 즐비하게 모여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2세대 양봉가로 건강한 꿀을 생산하고 있는 ‘꿀건달’, 천연 재료만으로 감칠맛을 재현해내는 데 성공한 ‘부엉이 곳간’, 인도 우드블럭 프린팅에 매료돼 인도 패브릭의 우수함을 알리고 있는 ‘인도로 간 파리지엔’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한 숨은 고수들의 자부심이 담긴, 개성 만점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물건을 찾는다면, 장인들의 걸작품 집합소 MOSSGARDEN MARKET을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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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가든마켓 (@moss.garden.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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