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슬로푸드] 느려도 건강하고 맛있다! 슬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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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_ 슬로푸드

#슬로푸드 #착한먹거리





시골에 사는 외할머니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일곱 살 상우는 치킨이 먹고 싶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할머니에게 몸짓 발짓해가며 치킨을 설명한 상우는 할머니가 닭을 구하러 시내에 간 사이, 펄펄 끓는 기름에 튀긴 치킨 생각에 신이 나 있었다. 그러나 외할머니의 밥상을 받아본 상우는 대실망한다. 외할머니가 상우에게 내민 것은 맑은 국물에 뽀얀 속살을 드러낸 백숙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조리 방법에 따라 천지 차이의 음식이 탄생한다. 기름에 튀긴 치킨이냐 물에 푹 삶은 백숙이냐, 그것이 문제다. 치킨은 항상 옳다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일까. 일상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삼시 세끼를 먹는 것도 일이다 보니,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쳐 빨리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식탁을 차지해 버린 지 오래다. 그러나 패스트푸드가 맛은 좋아도 고열량에,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여 비만과 당뇨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외면하기 어렵다.





이에 반기를 든 것이 슬로푸드(Slow Food)다.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인 슬로푸드는 정성이 담긴 전통음식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되찾자는 의미로, 나라별, 지역별 존재하는 다양한 음식과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문화 운동을 가리킨다. 슬로푸드는 1980년대 중반 로마의 에스파냐 광장에 맥도날드가 오픈하면서 제기됐다. 맥도날드가 이탈리아의 식생활을 망친다는 위기 속에 이탈리아 북쪽의 작은 마을 브라 출신의 음식 운동가 카를로 페트리니가 슬로푸드 운동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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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의 기준은 무엇일까? 슬로푸드란 좋고(Good), 깨끗하며(Clean), 공정한 음식(Fair)을 말한다. 음식은 맛있고 신선해야 하며,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생산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정의를 지켜야 한다. 농업 없이 먹을 거리가 없다고 보는 슬로푸드는 기본적으로 지역 기후, 토양, 문화 등을 반영하는 지역농업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로컬 푸드에 진심인 모스가든의 철학과 맞닿아있다.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 모스가든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슬로푸드를 소개해본다.





건강한 감칠맛 간장! #부엉이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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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난 3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달여 만든 건강한 간장을 맛볼 수 있는 ‘부엉이 곳간’. 전통방식 그대로 자연. 발효 숙성 시켜 자극적이지 않은 감칠맛을 지닌 부엉이곳간의 간장은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며 풍미를 배가시키는데 일등공신이다.






꿀이 아주 건강하고 달콤하군! #꿀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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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청춘을 지내온 아버지. 그 아버지를 따라 아들 원강효 대표가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꿀건달’은 도심 인근에서 달콤하고 깨끗한 꿀을 수확하는 국내산 벌꿀 농가 브랜드다. 철마다 서울-경기-철원을 오가며 채밀한 순도 100%의 천연 꿀은 진짜 꿀맛 그 자체다.



당신의 가장 완벽한 이웃! #굿사마리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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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을 꿈꾸는 도심 속 팜메이드 키친 ‘굿사마리안레시피’는 슬로푸드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충북 제천의 유기농 닭을 기본으로, 밀가루와 설탕 사용을 최대로 줄이고, 전국에서 자연 재배한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일상에 지친 이들의 달달한 안식처 #카페루크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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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팜메이드 ‘카페루크마리’에서는 전국각지에서 공수한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든 건강 주스, 유기농 위즐 콜드 블루, 글루틴 Free의 맛있는 케이크 등 다양한 건강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풍성한 수국과 박이 주렁주렁 달린 테라스 정원에서의 차 한잔은 이 가을의 머스트 두 리스트(must-do-lis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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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가든 (https://www.instagram.com/moss.garden.official/)
굿사마리안레시피 (https://www.instagram.com/goodsamarianrecipes/)
카페루크마리 (https://www.instagram.com/cafeluke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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