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제르바소니]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퍼니처 브랜드







Nero E Bianco

“Nero e Bianco”는 이탈리아어로, 흑과 백이라는 뜻이다. 흑과 백은 실과 바늘처럼 짝지어 다니면서도 주로 바둑이나, 체스 게임처럼 선명한 대결 구도의 상징으로 사용될 때가 많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고 어느 시조에서 말렸듯이, 둘은 서로가 양극단에 있어 결코 닿을 수 없는 서글픈 운명의 주인공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러니 둘 사이에는 항상 미묘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출처 : Guido Castagnoli

Designer Paola navone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디자인 퍼니처 브랜드인 ’제르바소니’가 아트 디렉터인 ‘파올라 나보네’와 함께 선보인 대담한 실험정신에 더욱 감탄할 수밖에 없다. 한데 어우러질 수 없을 것 같은 흑과 백 컬러의 경계를 단숨에 허문 것은 물론. 거기에 나무, 도자, 금속,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탁월한 믹스 앤 매치를 통해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뤄냈기 때문이다.

가구 브랜드로서 130년이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르바소니. 그리고 아트디렉팅,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파올라 나보네.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건 1998년부터다.



출처 : 제르바소니 홈페이지


출처 : 제르바소니 홈페이지

Gervasoni’s Collection Ghost

모두가 소파라면 가죽이나 패브릭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제르바소니는 과감히 리넨을 선택한 ‘고스트(Ghost)’ 컬렉션을 선보였다. 흰 천을 뒤집어 쓴 꼬마유령 캐스퍼를 연상시키는 듯한 ‘고스트’ 컬렉션은 사람이 옷을 갈아입듯 패브릭으로 커버하도록 만들어, 소파도 언제든 변화무쌍하게 색다른 공간 연출과 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물론 ‘고스트' 컬렉션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들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축적된 제르바소니의 숙련된 기술력.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파올라 나보네의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 이들의 만남을 ‘찰떡궁합’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게다가 아티스틱하면서도 편안하고, 구조적이면서 실

용성까지 놓치지 않은 제르바소니의 콜렉션은 완벽한 균형미를 갖췄다. 그것을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모스가든의 제르바소니 스페셜팝업, 고스트(Ghost) 컬렉션






GERVASONI x MOSS GARDEN

새로운 감각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모스가든과 글로벌 리빙 브랜드 제르바소니가 함께, ‘네로 에 비앙코 Nero e Bianco’라는 유니크한 컨셉으로 진행하는 팝업 프로젝트는 2019년 10월 17일까지 모스가든에서 진행하였다. 더욱이 생루크마리(St. Lukemari)에서는 파올라 네오바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선보이는 맛있고 세련된 디저트 메뉴 ‘네로 에 비앙코’를 함께 선보였다.




모스가든의 제르바소니 스페셜팝업

Moss Garden Guide
모스우드 (https://moss-wood.com/)
강남구 논현로139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