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생강이 어디서 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나문희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이제훈이, 밭에서 나는 거 아니냐 되묻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만약 이제훈이 생강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뜬금포 질문에 생강의 원산지로 유명한 ‘안동’을 단번에 외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안동은 최근 우리나라 생강의 최대 주산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안동생강 가공식품이 프랑스 봉마르쉐, 라파예트까지 진출했다니, 단연코 지금은 안동 생강이 최고라는 말씀이다. 안동의 따뜻한 날씨와 낙동강의 수분을 머금은, 비옥한 사질토는 고품질 생강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게다가 좋은 생강은 생긴 것부터 다르다고, 안동 생강은 뿌리가 굵고, 향이 깊으며 육질이 단단하다.

물론 그 특유의 향과 매운맛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생강이다. 하지만, 이 매운 성분이 혈관을 늘려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사실을 알면, 생강과 조금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또 생강의 매운맛은 열을 발산해 몸속을 따뜻하게 만들고, 감기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해 ‘겨울 보약’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임금은 생강차를 마셨고, 신하는 인삼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생강은 예로부터 건강에 좋기로 소문이나, 왕에게 드려지던 귀한 음식이었다. 루크마리는 임금님 상에 올린다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안동에서 자란 고품질의 생강을 직접 공수해 건강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